고등학교 온라인교류(아이치현립 카모가오카고등학교 및 부산외국어고등학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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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문화교류기금이 2022년도에 실시한 교원 온라인 교류사업을 계기로 동년부터 현재까지 수차례에 걸쳐, 아이치현립 가모가오카고등학교(愛知県立加茂丘高等学校)와 부산외국어고등학교를 의한 온라인 교류가 실시되었습니다.
이 교류에 대해서 노미야 유코(野宮裕子)선생님(가모가오카고등학교)과 이윤호 선생님(부산외국어고등학교)께 여쭈어봤습니다.
【한국측 : 이윤호 선생님】
●학교간 교류가 시작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의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사와의 수업 및 교류 뿐만아니라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하기에는 같은 나이를 가지고 있는 각 국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우물안 개구리 와 같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더라도 굉장히 작은 생각, 단편화 되어 있는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는 도중 고등학교 국제교류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온라인 교류로 나아가서 앞으로는 대면교류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류에 참가한 학생이나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디오?
저희 학교에서 일본학생들과 교류를 하기위해 자체 오디션을 볼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학생들은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높으며 다른 교사분들도 이를 많이 지지해주십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앞으로는 조금 더 나아가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와 같이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일본-한국)학생들과 매칭을 하여 같이 국제이슈 및 테마를 정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다른점에 대해 학생 스스로 느끼면서 학습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특히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익숙하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도전하려는 부분에서 조금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주장할 수 도 있으며 도전해나가려는 자세를 가지고자 합니다.
【일본측 : 노미야 유코 선생님】
●준비하면서 신경을 썼던 점 및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요?
리는 온라인 교류를 시작했습니다만, 제한된 시간과 인터넷 환경 속에서도 이야기하기 쉬운 분위기 조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 측 1대, 한국 측 1대의 카메라를 연결해서 교류했습니다만, 역시 말을 꺼내기를 망설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온라인 교류에 익숙해졌을 때쯤에 한 사람 한 대씩 태블릿으로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적극적으로 반응하거나 자발적으로 말하는 학생이 조금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사실은 학생들 끼리 1대1로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만, 현재 인터넷 환경 아래에서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시행착오 중입니다.
힘들었던 점은 시간을 맞추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내에 일정을 맞추는 데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수업 외 시간에 교류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학교 행사 등으로 수업 외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스케줄을 맞추는 데 고생했습니다. 다만 교류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교류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교류에 참가한 학생이나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오?
첫해에는 제가 담임하는 반 학생이 교류 활동을 했습니다. 두근거리면서도 첫 교류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SNS를 통해 계속 교류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동료 선생님들도 관심을 가지고 견학하러 오셨습니다. '학생이 즐겁게 교류하고 있어, 매우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 '제 학창 시절에도 이런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년째인 올해는 전교에서 희망자를 모집하여 교류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자발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교류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선생님들도 교류에 협조해 주시고, 학교 내 교류 사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올해는 온라인 교류가 대면 교류로 연결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 한국측 학생들이 본교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항상 온라인으로 이야기하는 친구들과 실제로 만날 수 있기를 본교 학생들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류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형태를 모색하며 계획해 나갈 것입니다.
일한문화교류기금은 앞으로도 가모가오카고등학교와 부산외국어고등학교의 교류가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취재에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