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のページはこちらからご覧ください

　2024년 9월 10일(화)부터 10월 7일(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시라오카시립 미나미초등학교(사이타마현)의 5학년 네 학급과 이동초등학교(경북 포항시)의 5학년 네 학급 학생들이 온라인 교류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교류에 대해서 서은경 선생님(이동초등학교)과 아키바 사토코(秋葉慧子) 선생님(미나미초등학교)을 인터뷰했습니다.

【한국측 : 서은경 선생님】

●학교간 교류가 시작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일한문화교류기금에서 한국과의 교류수업을 원하는 5학년 일본선생님이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도 올해 5학년 담임이어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였습니다.

●교류에 참가한 학생이나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학생들은 교류 수업에 참여하면서 일본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우리와 비슷한 점을 알게 되어서 무척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교류수업 때 발표를 하고 나니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발표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친구들과 화면에서 만나 질문을 묻고 답하며 의사소통을 한 것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선생님들 3분은 이번 일본교류수업이 처음 경험하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참여하면서 일본과 우리나라의 비슷한 점을 알게 되어 친근감이 들고 일본 학생들의 다양한 발표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뿌듯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각 반 학생들이 일본 교류수업을 준비하며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자료를 만들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PPT나 영상 제작 방법을 스스로 익히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이번 교류를 통해 우리반 학생들은 동갑내기 일본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류 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끼리 자유롭게 연락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무엇을 활용하면 좋을지 연구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시라오카시립 미나미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은 바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귀하고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일한문화교류기금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본측 : 아키바 사토코 선생님】

●준비하면서 신경을 썼던 점 및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올해 본교에서는 학교 경영방침의 키워드를 '소통'으로 정하고 '사람과의 소통. 사회와의 소통. 학력으로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도에도 국경을 넘어 '한국의 학생들과 소통하자'고 시작했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기 위해서 본교 5학년의 종합적인 학습의 하나로서, 한국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활동을 커리큘럼에 포함시켰습니다. 본교가 설정한 시기에 매년 계속해서 교류할 수 있는 학교를 조건으로 교류 상대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또 2024년도에는 한국 학생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친구를 만드는 감각으로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냥 서로 단지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같이 노는 것처럼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학생들과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관심 있는 학생들은 물론, 다른 학생들도 다 교류에 적극적으로 또, 의욕적으로 참여했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긴장하면서도 카메라를 통해서 손을 흔들거나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등 교류를 즐겼습니다. 올해도 같은 학년의 각 반 선생님들이 제 생각을 이해해 주시고 협조적으로 활동에 참여해 주셨으며, 다른 학년 선생님들도 수업을 참관해 주셨습니다. 또한, 학부모들도 교류를 위한 준비에 협조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계속적해서 교류할 수 있는 상대 학교도 정해졌기 때문에 내년도에도 일한 교류를 실시하고 싶습니다. 제가 5학년 담임이 아니더라도 일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정리하거나 한국 선생님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하면서 양국 학생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일한문화교류기금은 앞으로도 시라오카시립 미나미초등학교와 이동초등학교의 교류가 오래도록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취재에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