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사업 참가경험자 인터뷰 「우리들의 목소리」 제 1 회 김용회 씨


제1회 김용회 씨

2019년 7월 대학생방일단(제1단)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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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방일단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알려주세요.
 방일단의 가장 큰 매력은 10일동안이나 일본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학 후에, 일본어를 공부하며 1년~2년에 한 번은 일본에 방문해 학습한 일본어를 활용해 보고 현지의 생활을 피부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는데 여행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한국인이 거의 없는 지역일 것”, “시설이 미비하지만 일본의 문화, 일상을 조금 더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지역일 것” 이였습니다.
 방일단은 다양한 지방 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있고, 특히 긴 일정이 단순히 관광하고 설명을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꼭 참가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일단의 모든 시간, 모든 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하지만, 특히 홋카이도에서 홈스테이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호스트 부모님들과 바다 근처에 있는 온천을 다녀오는 길에 이런 질문을 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이들이 공부 외에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장려해주는 편인가요?”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이런 답변을 주셨습니다 “물론 집집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그런 분위기야.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면 그게 그릇되었을 때 쉽게 무너져 버리고 말지만, 사방 군데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거든. 그렇기 때문에,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의 것들도 중요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해”. 저는 이 말을 들으면서 “나 역시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없이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은 아닐까, 이제부터라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노력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2:방일단 경험이 그 후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경험자로서 후배 또는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귀국 후에 방일단을 이끌어 주셨던 단장님의 권유를 통해 KJAF라는 JENESYS 참가자들의 동창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방일기간 동안 다양한 분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가까워짐을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KJAF활동을 하며 JKAF, 공보문화원, 일한문화교류기금, KJSFF구성원 분들부터 도미타 고지 대사님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일관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견해를 보고 들으며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조직을 운영하는 위치에서 “어떻게 더 나은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책도 읽어보고 영상도 찾아보는 시간을 통해 제 스스로를 성찰하고 지식도 늘리는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시간, 동일한 경험이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에 따라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Q3:정치・경제・역사・예술・사회생활 등 당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본(한국)과 ‘똑같다’ 라고 느낀 점과 ‘다르다’ 라고 느낀 점을 각각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공통점을 뽑으라면 ‘언어적인 유사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국가 모두 한자에 기반한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어순, 발음, 표현 방법 등에 있어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일본어를 (반대로 한국어를) 학습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언어라는 것이 한 국가의 문화와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한국과 일본 간의 이러한 언어적 유사성은 겉으로 보이는 문화적 측면 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신적 측면’에서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면이 많이 있을 것이고, 이를 토대로 다시 새로운 관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한국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훈독 체계와 독특한 피동, 사동표현, 겸양어, 존경어, 존대어 같은 표현들이 일본어에는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늘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를 고려하여 말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경향이 있고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가 특징적이다”라고 말하듯이 메이와쿠 문화가 잘 드러나 있는 언어 양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4:당신이 그리는 ‘앞으로의 일본과 한국’은 어떤 모습인지 알려주세요.
 한마디로 말하면 “김대중 – 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하여 다시 한번 친선 교류의 봄바람이 불어 오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지만, 사실 그 안을 살펴보면 “양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고 다시 누군가가 이기고 누군가는 져야하는 “치킨게임”의 양상으로 귀결되고 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말은 해도, 실질적으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다시 원론으로 회귀되는 현상만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는 한 국가의 실익과 패권 장악에 대해 따지기 전에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공감했으며, 이를 발표문에 담아냄으로서 양국 국민의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무릇 많은 국가들이 외교는 한 국가의 실익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실익은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게임이며 이러한 승부의 장에서 화합을 이끌어 내려는 노력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한일관계가 이러한 실익의 관점에 갇혀 휘둘릴 것이 아니라, 실익을 창조해내는 주체로서의 시각을 가지고 관계 개선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중패권경쟁과 동맹, 저출산, 고령화 등 한국과 일본은 어떻게 보면 동일한 숙제를 안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국가를 막론하고 한 사람으로서 모두가 바라는 더 나은 미래, 더 발전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한일이 다시한번 주체자로서 외교를 정의하고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번외편(용회씨께 추가로 질문 드립니다!!)

●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은 내가 사는 곳의 가게는?
 한국은 커피 소비량이 매우 많은 만큼, 카페 문화도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주로 합정동, 신림동, 압구정동 주변에 맛있는 디저트와 다양한 커피 음료를 파는 카페들이 많이 포집되어 있으니 한국여행에 오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드라마는?
 최근에 저는 빈센조라는 드라마를 무척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남자 주연배우로 송중기가 출연하는데, 이탈리아하면 생각하는 마피아에서 실세 권력층에 있었던 빈센조 까사노(송중기)가 자신이 모시던 보스가 죽자 한국에 귀국한 후 한 건물 밑에 숨겨놓았던 금괴를 찾는 과정에서 이를 방해하는 제약 대기업(바벨그룹)과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려가는 드라마로 액션은 물론 어마어마한 마피아 백을 동원해 한 대기업을 무너뜨려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 ◯월에 ◯◯에 온다면 여기를 가봐!
 1월, 10월 등 꽃이 피고 낙엽이 지는 계절에 오면 춘천 근처에 “남이섬”이라는 곳에 가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인데, 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어 힐링하고 가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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