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사업 참가경험자 인터뷰 「우리들의 목소리」 제 6 회 이지리 슌수케 씨


제6회 이지리 슌수케 씨
2019년 3월 일본대학생방한단(한국국립국제교육원 초청)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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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방일단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알려주세요.
 평소부터 일본의 미디어를 보다 보면 뉴스,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의 다양한 면에서 한국, 그리고 한류에 관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잘 살펴보면 긍정적인 이미지도 부정적인 이미지도 약간은 편향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는 내용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제 고향이기도 한 토호쿠 지방, 그리고 동일본 대지진에 관련된 주제는 당시에도 지금도 큰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서 가지게 된 한국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스스로의 경험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제 자신이기에 가능한 제 고향 토호쿠의 매력과 현 상태를 알리고자 하여 방한단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방한단의 활동에는 서울시내에서의 홈스테이가 인상깊었습니다. 갑자기 혼자서 일반 가정에 신세를 지게 되어 조금은 불안을 느끼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웃음). 하지만 저를 받아 주신 가족분들과 그 친구는 친절하셨고, 저와 일본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홈스테이를 마칠 때에는 ‘방한단의 프로그램이 전부 홈스테이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치 집에서 있는 것처럼 편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한국에 도착하기 전, 근거도 없이 불안을 느끼고 있던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현지에서의 직접적인 체험/경험], [비판적인 시점]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Q2:방일단 경험이 그 후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경험자로서 후배 또는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대학교 3학년생의 때에 멕시코로 장기 유학을 떠났었습니다. 저처럼 유학을 와 있던 한국인 학생이 우연히도 방한단에서 제가 학교 견학/문화 교류를 했던 경희대학교의 출신이었습니다. 그 친구와는 대학을 방문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친해져, 이따금씩 교류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전혀 다른 나라의 경험이 또 다시 새로운 국제 교류의 계기를 낳아, 전 지구 규모의 [인연]처럼 느껴졌습니다. 또한 방한단에서 함께 참가했던 단원이 일본각지에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것도 제 시야를 넓혀 주었습니다. 단원들과는 지금도 온라인 통화로 현상보고회를 가지면서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아서, 둘도 없는 동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한단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사람과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의 중요함과 즐거움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코로나의 시대에 누구에게나 힘든 일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럴 때에 저희를 지탱해 주는 것은 이처럼 어딘 가에서 생겨난 의외의 [인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Q3:정치・경제・역사・예술・사회생활 등 당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본(한국)과 ‘똑같다’ 라고 느낀 점과 ‘다르다’ 라고 느낀 점을 각각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건축물에서, 양국의 문화, 종교적인 배경의 동일성을 실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경복궁의 산과 같은 자연 그 자체를 이용하는 조경 기법이나 불국사의 지붕의 형태나 가람의 배치 등의 건축적인 구조에서는 일본식의 정원이나 사원과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일 양국이 종교적으로도 건축학적으로도 공통된 배경을 두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눈으로 더 확실하게 느끼고 친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반면 경주를 방문했을 때도 기억이 납니다. 가이드분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에 의하면 경주에는 도시를 개발하다 보면 갑자기 유적이 발굴되는 경우가 굉장히 잦아, 개발 속도에 따라서는 발굴된 유적에 적절한 보전책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그러한 경우 매장문화재로서 시급히 조사, 보전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서 양국간의 역사적 자산에 대한 제도적, 그리고 인식적 차이를 느꼈습니다.

Q4:당신이 그리는 ‘앞으로의 일본과 한국’은 어떤 모습인지 알려주세요.
 양국의 국민이 대화를 이어나가, 가까운 곳에서 교류의 고리를 넓혀 나가는 것이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의 관계가 긴장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 실제로 저도 한국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긴장한 채로 방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한단을 계기로 많은 한국인 분들과, 한국에 흥미를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이전에 한국의 학생에게 후쿠시마 현의 매력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제 교류가 크게 제한된 지금도 일본의 현상태, 미래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학생분들의 적극적인 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타국에 관해서 흥미/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기점이 되어, 그 나라들의 매력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금씩 전해갑시다. 그리하여 제가 그랬듯이 서로의 나라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서로의 나라의 매력을 알게 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닐까요? 한국을 알게 되는 계기를 주신 방한단에서의 귀중한 경험을 살려서 한일 교류를 조금 씩이나마 지원하는 것이 되는 인재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번외편(슌수케씨께 추가로 질문 드립니다!!)

●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은 내 고향의 음식, 일본의 음식는?
 1.일본주(사케). 후쿠시마는 「쿠라(사케 양조장)」가 많이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품질도 일본 최고 수준 이기도 합니다.
 2.스시(초밥). 식재의 신선함과 장인들의 기술이 합쳐서 만들어지는 맛은 예술 수준! 회전초밥도 저렴하고 즐길 수 있는 스시. 외국을 방문할 때마다 스시집을 찾아가서 먹기도 합니다만, 역시 일본에서 먹는 스시나 해산물이 최고 입니다.

● ◯월에 ◯◯에 온다면 여기를 가봐!
 4-5월에 이바라키(茨城県/일본 칸토우 지방 북부에 위치하는 지역)로 간다면 히타치 해빈공원을 가 보십시오. 네모필라 꽃이 만발해 있어서 바다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의 교통편도 좋으니까 꼭 가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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