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간 교류 자매학교 결연으로(오이타현립 오이타정보과학고등학교 및 서울공업고등학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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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12일(화)-14일(목) ,그리고 2024년 1월 30일(화)-31일(수)의 두 번에 걸쳐 오이타현립오이타정보과학고등학교(大分県立大分情報科学高等学校)와 서울공업고등학교가 대면 교류를 실시하여, 1월에는 자매학교 결연식이 실시되었습니다.
 본 교류에 대해서 우인준선생님(서울공고)과 미야와키 고헤이(宮脇滉平) 선생님(오이타정보과학고)께 여쭈어 봤습니다.

【한국측 : 우인중 선생님】
●학교간 교류가 시작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2022년도에 온라인으로 실시된 일한문화교류기금의 교원방일단으로 일본 선생님들과 조별활동을 하며 정보과학고 미야와키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학교 모두 직업계고등 학교라는 공통점이 있어, 온라인 교류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교원방일단을 마치고, 교류를 지속하고자, 교류 참여 선생님들의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게 되었고, 미야와키 선생님 반 학생들과 첫 학생 간 온라인 교류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활동은 2023년 교원 교류로 이어지며 실제로 방일단 / 방한단 형태로 서로 실제로 만나게 되었고, 자매결연의 계기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자매결연을 위한 작업과 2023년에는 정보과학고 측의 과제연구 수업의 일환으로 한일공동발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SDGs를 주제로 한국에서는 서울공고에서 2023년 12월 13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학사 참관 하에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고, 2024년 1월30일에 오이타현립정보과학고에서 합동발표회를 실시하였습니다.

 미야와키선생님과 저 모두 글로벌 교육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이를 동력으로 대면교류 / 자매결연까지 이어졌습니다.

●오이타를 방문했을 때나 일본의 학생들이 서울공고를 방문했을 때, 서울공고 학생들과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이 어땠는지요?
 먼저 오이타 학생들이 서울공고에 방문했을 때, 서울공고 학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열광적이었습니다. 기존에 온라인 교류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학생들 간의 벽은 이미 허물어져 있었고, 학생들끼리 너무나도 즐겁게 교육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선생님들도 한일 학생 교류를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학생간의 교류를 넘어 교사간의 교류도 시작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학교 투어를 했을 때 일반 학생들의 반응도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도 친절하고 밝게 “곤니치와”라고 인사해주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의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숙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이 자매결연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담당자인 저는 용산철도고로 전근가지만 후임으로 오시는 일본어 선생님께서 저를 이어 맡아 주기로 하였습니다. 자매결연을 지속하여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간의 교류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현장실습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서울공고의 학생들을 일본의 강소기업에 취업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면 실현해 보고 싶습니다.

【일본측 : 미야와키 고헤이 선생님】
●준비하면서 신경을 썼던 점 및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요?
 온라인 교류 시에는 발표하는 언어를 일본어로 할지 아니면 한국어로 할지에 대해 신경을 썼습니다. 또, Google 슬라이드로 공동으로 작업했었는데, 실시간으로 서로 같이 작업을 하지 못했거나,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교류의날짜, 시간을 조정하는 게어려웠습니다 (다른 학교 행사도 있고, 그리고, 본교는 수업의 일환이었지만, 서울공고는 동아리 활동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면교류 시에는 빈대, 마이코플라즈마 등에 대한 대응이힘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만…).
 학생들에게는 한국에서는 일본에 있을 때보다 특히 선생님들에 대한 예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전했습니다.

●방한 때, 그리고 서울공고 일행의 방일 때, 학생의 반응은 어땠는디요?
 방한했을 때는 한국은 물론 해외에 가는 것 자체가 처음인 학생들이 많아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눈을 반짝였습니다.서울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는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교류하던 학생들과 실제로 만날 수 있었고, 그리고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매우 우호적으로 환영해 주셔서 본교 학생들도 기뻐했습니다. 이후 서울 교육청 분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급식 체험, 시설 견학 등을 통해서, 양교 학생은 처음 만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같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둘째 날, 명동 주변 답사에서는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들한테 한국어를 배워가면서 일반 여행으로는 체험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소감도 있었습니다.

 서울공고 학생들의 방일시는, 본교 3 학년 학생147명이 환영했습니다.본교 학생들은 한국인이라는 것을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공고 학생들의 높은 일본어 실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놀랐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이 어땠는지요?
 서울공고 학생들의 일본어 실력, 의사소통 능력, 인간성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 한국 학생들의 외모 (헤어스타일, 머리색, 복장 등)에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해외 고등학생과 교류할 기회는 거의 없었고, 처음으로 교류하신 선생님도 계셨기 때문에 실제로 한국 고등학생과 만나서 이야기함으로써 앞으로해외 학교와 교류할 때 문턱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계속 교류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을 수학여행지로 설정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 아직 계획은 없습니다만, 본교 내에서는 학생 뿐만 아니라 교원도 연수로 방한,방일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한문화교류기금은 앞으로도 오이타정보과학고등학교와 서울공업고등학교의 교류가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취재에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