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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일한문화교류기금의 교원 초빙 파견 사업이 사후, 학교간 교류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합니다.
　2024년 1월 23일(화) 및 25일(목)의 이틀에 걸쳐 사이타마현의 시라오카시립 미나미초등학교（白岡市立南小学校） 6학년 두 학급과 경상남도 창원시의 풍호초등학교 4학년 두학급의 학생들이 온라인 교류를 실시하였습니다.


1. 학교간 교류가 시작된 계기
　2023년 8월에 실시한 교원 방한단에 참여하신 미나미초등학교 선생님께서 한국 초등학교와 온라인 교류를 기획하시고, 일한문화교류기금에게 교류할 한국 초등학교를 찾고 있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본 기금으로부터 2023년도 교원 방일단에 참여하신 한국 선생님 들께 여쭈어 본 결과, 인천구월서초등학교*와 창원풍호초등학교가 손을 들어주셔서 교류가 실현되었습니다.
　　　　*인천구월서초등학교의 교류 내용은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교류를 담당하신 일본측 선생님들, 그리고 한국측 선생님들 중 1분씩은 본 기금 교류 사업에 참여하신 분이 아니라, 참여하신 분들의 동료 교사 분들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국간 교원 교류사업이 발전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지요.

2.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
【창원풍호초등학교 4학년 5반 학생들】
　담임선생님이 2023년 6월에 일본 출장을(일한문화교류기금 주최 방일단) 다녀오셨는데, 도쿄 야나가와 초등학교*와 히로시마 후쿠로마치 초등학교*를 사진과 영상으로 정리해서 보여주셨습니다.
　　　*江東区立八名川小学校（도쿄도）와 広島市立袋町小学校（히로시마현）.
그때 일본 학교와 학생들에 대하여 우리와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많아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었고 우리도 일본친구를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교류사업에 참여하며 실제 일본의 6학년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만난다고 하니 굉장히 설레었고, 약 한달여 간의 자료 준비과정에서도 PPT 제작이나 번역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등 흔치않은 경험을 하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담당 교사 인터뷰(창원풍호초등학교)
（１）【장소희 선생님】
●학생들의 반응이 어땠는지요.
　아이들이 다른 나라와 교류하는 것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고 소개하고 싶은 내용들을 스스로 정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이 어땠는지요.
　동료 선생님께서 교류 경험이 있으시고 유창하게 언어로 소통할 수 있으셔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격려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　교류 후 소감이 어땠는지요.
　글로벌 시대인 만큼 앞으로는 아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일할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른 나라와 교류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양한 경험을 심어주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나 또한 교사로서 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２）【이소연 선생님】
●이번 교류를 주도하신 소감이 어땠는지요.
　2023년 2월 고보시 유카와 초등학교(와카야마현 御坊市立湯川小学校)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교류를 두 번 진행하였는데, 그때 준비하며 아쉬웠던 점을 최대한 보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교류는 한국은 4학년, 일본은 6학년이라 학년 격차에 따른 부족한 점을 최소화하려 하였고 PPT제작이 처음인 학년이라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부터 가르쳐야 해서 준비과정이 오래 걸렸습니다. 보통 한국의 학교는 1~2월이 겨울방학이라 일본의 학교와 학사일정이 맞지 않아 교류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학교가 공사를 진행하여 방학을 제외한 등교일이 일본과 비슷하여 학기중에 교류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4학년 2개반만 교류를 진행했지만, 2024년에는 한 학년 전체 혹은 고학년 전체의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해외 학교와 교류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이번 교류 이후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단위학교를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교류에 참여할 해외학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회성 교류가 아닌 1년간의 기간을 두고 교류의 횟수나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류를 지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한문화교류기금은 앞으로도 시라오카시립 미나미초등학교와 풍호초등학교의 교류가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취재에 협조해 주신 선생님과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